
또 303억원이 투입된 6개 사업의 매출은 3억원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연계형 R&D’는 수요기업이 과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기술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나 성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특히 ‘플랜트용 이중 후판‧강관 개발사업’에는 104억5천만원이 투입됐지만 매출은 1억4천만원에 그쳤으며 ‘고망간강관’과 ‘라이저 강관 제조기술’ 사업도 발주처 채택에 실패했다.
박 의원은 “산업부가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R&D 과제를 선정한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시장 현실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