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전국 현장서 ‘중대재해 제로 캠페인’ 개최

KCC건설, 전국 현장서 ‘중대재해 제로 캠페인’ 개최

기사승인 2025-08-26 14:36:16
KCC건설이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위한 안전한 일터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CC건설

KCC건설이 ‘중대재해 제로(ZERO)를 위한 안전한 일터 조성 캠페인’에 나섰다.

KCC건설이 전국 모든 건설 현장에서 ‘중대재해 ZERO를 위한 안전한 일터 조성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전사적 실천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KCC건설이 내세운 안전보건 목표인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한 전사적 노력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며 형식적 행사를 넘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선포식은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본사 임직원을 비롯해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캠페인의 의미를 공유하고 중대재해 근절을 다짐했다. KCC건설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캠페인 취지가 설명됐으며 모든 참석자가 안전보건 의식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포식에서 낭독된 중대재해 근절 결의문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불안전한 상태를 즉시 제거한다’,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중대재해를 근절한다’는 4가지 실천 항목이 포함됐다. 이는 모든 참여자가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안전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이자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짐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중대재해 예방 5대 집중관리 위험요인’ (떨어짐, 맞음, 부딪힘, 끼임, 감전)과 ‘3대 관리사항’(개구부 발생 근절, 이동통로 확보 철저, 중량물 추급 안전수칙 준수)이다. KCC건설은 모든 직원과 근로자에게 이를 철저히 교육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실행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는 본사 직원들의 현장 참여도 병행된다. 각 현장에 본사 직원들이 배치돼 △안전조회 및 TBM참여 △현장 순찰 동행 △안전교육 체험 등 다양한 실무에 참여함으로써 안전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본사와 현장 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 관련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위험 작업 현장에 대한 합동 점검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본사 유관 부서와의 합동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5대 위험요인에 대한 안전대책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형식적 캠페인이 아닌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산업재해 예방 활동의 기초가 될 것”이라며 “현장과 본사가 함께 협력해 반드시 ‘중대재해 ZERO’라는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사망한 근로자는 2022년 341명, 2023년 303명, 2024년 276명이다.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에서 건설업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53%, 2023년 51%, 2024년 47%로 산업군 중 최고를 기록했다.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건설 안전 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건설업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20대 건설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안전이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자리 잡도록 CEO부터 안전을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안전 예산의 규모를 늘리고 전 임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풍토를 조성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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