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효과, 고용 12배 시총 86배 성장"… 특구 창립 20년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 발간

"특구효과, 고용 12배 시총 86배 성장"… 특구 창립 20년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 발간

20년간 특구재단 지원으로 성장한 대표기업 20개 성장스토리
콜마비앤에이치, 쎄트렉아이, 레인보우로보틱스, 큐어버스, 에코프로 사례 수록

기사승인 2025-08-26 15:45:53
26일 대전 서구에서 특구 20년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에 대해 설명하는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사진=이재형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구재단의 제도와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혁신기업의 이야기를 담은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연구개발특구 성과를 집약하고, 향후 특구제도를 활용하려는 연구자, 창업기업 등에게 실질적 안내자료가 되도록 구성했다.

특구 성과사례집 ‘THE INNOVATOR 20–특구와 함께 성장한 글로벌 혁신기업 20개 이야기’ 표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성과사례집에는 연구개발특구만의 고유 제도인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등을 활용해 성장한 기업과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20여 특구  우수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표 사례로는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출범해 연구소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 제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어 코스닥 1위 우주기업으로 성장한 쎄트렉아이, 글로벌 제약사와 5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으로 초격차 신약기업으로 성장한 큐어버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로봇 ‘휴보’로 주목받고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다.

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이래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연구소기업 설립, 첨단기술기업 지정, 규제특례 제공 등으로 기술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지역 혁신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다.

현재 대덕을 포함한 광주·대구·부산·전북 5개 광역특구와 경기 안산·경북 포항 등 14개 강소특구를 지정·운영 중이며, 특구 내에는 1만 5000여 기업과 기관이 입주해 활동 중이다.

특구의 주요 지표는 2005년 이후 크게 성장했다. 

특구 내 기업의 연간 매출은 2005년 2조 6000억 원에서 2023년 81조 2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고용은 2만 4000명에서 32만 9000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특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2005년 8500억 원에서 이달 기준 72조 9000억 원으로 86배 성장, 특구재단이 지난 20년간 연구개발특구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켰음을 입증했다.

'THE INNOVATOR 20' 프폴로그에 수록된 특구 제도·지원을 통해 성장한 20개 우수기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THE INNOVATOR 20' 프폴로그에 수록된 특구 제도·지원을 통해 성장한 6개 우수기업.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발간은 연구개발특구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의 교두보이자 핵심거점 역할을 해왔음을 잘 보여준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생태계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과사례집은 특구재단 누리집(www.innopolis.or.kr) 홍보마당에서 E-BOOK으로도 열람하고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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