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예방·친수공간 확대” 예천 금곡천 복원 막바지…오는 10월 준공 목표

“재해 예방·친수공간 확대” 예천 금곡천 복원 막바지…오는 10월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25-08-27 09:25:16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찾아 공정과 안전을 점검하며 재해 예방과 친수공간 확충을 위한 마무리 관리에 나섰다.

27일 예천군은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제방·호안 정비와 친수시설 조성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군은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사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주문했다.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205억원을 투입해 예천읍 생천리에서 용문면 원류리까지 8.7km 구간에서 추진 중이다.

주요 내용은 △ 어류서식처 및 수생태 복원 △ 친수시설 조성 △ 제방·호안 설치 등으로, 현재 공정률은 92%이다.

준공 이후 금곡천은 통수능 확충과 제방‧호안의 체계적 보강을 통해 국지성 호우에도 범람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출 전망이다. 여울과 소(淵) 등을 도입해 홍수 시 유속을 분산시키면서 하상 세굴을 억제하고, 취약 구간에 대한 보강 공법을 병행해 하천 시설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태 측면에서는 여울‧소 조성 및 수변 식재 확대가 맞물려 어류와 양서류의 서식 다양성이 회복되고, 인공 호안이 자연형으로 전환되면서 단절됐던 수변 연결성이 개선된다. 외래식물 제거와 자생종 식재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식생의 자연천이가 촉진돼 하천 생태계의 자정 능력과 회복 탄력성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관광 측면에서는 연속적인 보행 동선과 데크, 쉼터가 갖춰져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수변 여가공간이 확대된다. 야간조명과 안내사인 정비로 야간 경관과 안전성이 함께 개선되리라 기대된다.

김학동 군수는 “금곡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재해를 예방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명품하천을 만들겠다”며 “마무리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수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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