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영남대 의과대학 죽성강의실에서 열린 ‘YU 융합교육연구 혁신 프로젝트’ 선포식은 영남대, 영남대 의료원,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대구 남구청 김옥흔 부구청장, 경북연구원 유철균 원장,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등 지역과 대학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연구와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영남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융합교육 심화와 공동연구 확대 △글로벌 융합과제 발굴 △지자체 연계형 지역사업 추진 △융합의과학연구센터 설립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행사에서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다학제 연구력 강화 △지식 자산 확산과 사업화 추진 등이 구체적인 목표로 담겼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비전은 단순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영남대는 지역기반 RISE사업과 연계해 시니어·여성 인재 역량개발, 지역재생, 돌봄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의료경영·서비스디자인·AI융합교육을 강화해 청년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도록 지원한다.
또한 유학생·다문화 사회를 위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제사회의 공익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내부 협력도 본격화된다. 영남대는 영남대 의료원, 산학협력단, 영남이공대와 협력해 간호·재활·치위생·의료경영학·의료인문학·임상심리학·예술치료 등 다양한 학문을 연결하는 교육·연구 체계를 강화한다.
이는 대학-지역사회-국가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지속 가능한 융합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평가된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선포식은 복합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지역과 세계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과 지자체, 연구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한국형 융합 발전 모델을 남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