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교육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허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최초 외국대학 공동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의 올해 상반기 재학생은 4,519명으로 학생 충원율은 99.8%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학생 정원률이 100%에 가까워진 점을 고려해 IGC 2단계 조성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연내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국제학교 추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국제공모를 거쳐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의 명문학교 ‘위컴 애비’를 선정했다.
영종에 들어설 위컴 애비 캠퍼스는 영국의 대입 제도인 A레벨이나 국제바칼로레아(IB) 관련 교육과정을 갖출 예정이며 본교와 동일한 학력이 인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 사업 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2026년 착공해 2028~2029년 개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종국제학교가 개교하면 기존 송도 채드윅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와 청라 달튼외국인학교를 포함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4개의 외국 명문학교 체제가 구축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 확대와 우수 인재 집적이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송도·청라·영종에 완성될 K12 국제학교 인프라와 글로벌캠퍼스를 통해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교육 및 산학협력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