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환상 바드’ T1, 한화생명 2-1 꺾고 2위 도약 [쿠키 현장]

‘케리아 환상 바드’ T1, 한화생명 2-1 꺾고 2위 도약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8-27 19:32:44
‘케리아’ 류민석.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누르고 2위로 도약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T1은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5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2위 경쟁에 있어 귀중한 승리를 따낸 T1은 20승(9패)째를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날 이겼다면 2위를 확정할 수 있던 한화생명은 19승10패를 기록, 3위로 떨어졌다.

T1이 27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럼블, 오공, 갈리오 등 상체 조합의 강점을 살린 점이 주효했다. T1은 각종 교전에서 한 발씩 앞서가며 경기를 가져왔다. 22분 아타칸 한타가 결정적이었다. T1은 한타 진영을 완벽하게 잡은 뒤 한화생명 5인을 싹 쓸었다. 한화생명은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하면서 넥서스를 헌납했다.

2세트 초반은 한화생명의 흐름이었다. ‘제카’ 김건우는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로 솔로킬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첫 용 교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일격을 맞은 T1은 다시 전열을 정비했고, 천천히 한화생명을 눌렀다. 17분 드래곤 앞에서 다소 급했던 상대의 이니시를 받아쳐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25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은 골드 격차를 더욱 벌렸고, 쌓아놓은 이득을 앞세워 이후 교전에서 한 끗 차로 앞섰다. 

T1으로 주도권이 넘어갔지만, 한화생명은 끝까지 버티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하면서도 조금씩 공세를 가했다. 44분 교전에서 이긴 한화생명은 바론을 처치했고,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바이퍼’ 박도현, 김건우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승리 주역이 됐다.

3세트 일진일퇴 공방이 펼쳐졌다. 한화생명이 도망가면 T1이 따라붙는 구도였다. 여기서 T1이 주도권을 잡았다. 19분 드래곤 한타에서 4킬 획득과 동시에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23분에는 환상적인 교전력을 선보이며 ‘에이스’를 달성했다. 매번 ‘케리아’ 류민석의 바드가 돋보였다. T1은 27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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