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교내 영송체육관에서 북구와 달성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 만 4~5세 유아들을 초청, ‘어린이 직업대탐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다양한 직업을 놀이를 통해 직접 체험하며 사회적 역할과 직업 세계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군인, 소방관, 경찰관, 해녀, 승무원, 농부, 운동선수, 건축가, 조경사, 천문학자 등 여러 분야의 직업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아들은 직업 체험 후 가상화폐를 받아 간식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며 교환의 가치와 같은 경제 개념을 배웠다.
대구과학대는 단순한 역할 놀이를 넘어 협력과 공동체 개념, 사회적 책임, 경제적 기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교육적 효과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대구과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을 2년째 진행하며 북구와 달성군 지역의 유아교육 및 보육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희선 유아교육·보육혁신지원센터장은 “이번 직업체험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은 “이번 어린이 직업대탐험은 지역 유아들에게 직업체험이라는 특색 있는 교육을 제공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지역 구성원을 위한 혁신적인 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