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는 27일 홀로 사는 어르신 20여명을 행정복지센터로 초청, ‘다식 만들기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하는 ‘어르신을 위한 다정한 동행’ 특화사업의 하나다.
차 시음과 다식 만들기 체험은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을 높이고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 어릴 적에는 집에서 직접 다식을 만들어 손님을 대접했는데, 이렇게 다시 체험하니 옛 생각도 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범어4동 희망나눔위원회 안삼문 위원장은 “이번 체험 교실이 어르신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범어4동장은 “고령화 시대에 정서적 교류와 공동체 활동은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열쇠”라며 “지역 공동체가 어르신들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따뜻한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