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2025 농산업 실전역량강화 취·창업 경진대회’에서 대학 창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고등·대학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취·창업 계획 수립, 현장 탐색, 역량 강화 캠프, 고도화 컨설팅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에는 총 20팀이 진출했고, 대구대 Earth Nest 동아리(동물자원학과 오진철·이강민·오수아)는 ‘퇴비화분을 활용한 양분 공급과 식물 생장 효과’를 주제로 창업 아이템을 발표해 대학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수상 팀은 상금 50만원과 함께 오는 11월 예정된 ‘농업계대학 역량강화 국외현장실습’에 참가해 뉴질랜드에서 7박 8일간 현장 연수를 받는다.
오진철 학생(동물자원학과 4학년)은 “가축 분뇨 처리 방안에서 출발해 퇴비화분을 구상했다”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수질오염, 부영양화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승건 대구대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단장(동물자원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농·축산 현장의 문제를 자연 순환적 관점에서 해결책으로 발전시킨 점이 돋보였다”며 “이번 성과가 미래 농산업을 주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대는 지난 2018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과 실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