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틀간의 워크숍 일정을 마쳤다. 양당 지도부는 각각 논의 결과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워크숍 마지막 날인 29일 2025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정기국회 운영 전략 총평과 결의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개혁 입법을 통한 대한민국 성공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쇄신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과 정부와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고 결의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이후에 우리는 정말 쉼없이 달려왔다”며 “워크숍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은 의원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개혁 완수와 민생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1박2일 동안 치열하게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 지혜를 짜냈다”며 “어제 당정대(당, 정부, 대통령실) 원팀, 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저항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우리가 헤쳐나가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그 일념을 담자”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똘똘 뭉치자 성공하자’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12·3 내란 완전 끝장 및 민생경제 회복 △과감한 민생개혁 입법 관철로 사회대개혁 완수 △국가적 복합위기 극복 및 선진강국 도약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 성공 위한 헌신 등을 결의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위대한 우리 국민은 12.3 내란사태를 맨몸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정권교체 열망으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켰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는 빛의 혁명과 이재명 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정기국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회복과 개혁, 성장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경제가 살아 숨쉬는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국민께 드리는 손편지’를 작성하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잘 싸우는 의원’에게 공천권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1층 대강당에서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의원들 말씀대로 잘 싸우실 분들, 열심히 싸우실 분들만 공천받을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제대로 싸우려면 늘 있던 길, 편한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된다”며 “민주당이 만든 전장에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 우리의 싸움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가 먼저 싸우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우리는 늘 선거에서 패하는 정당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연찬회가) 한명도 빠짐없이 함께 싸우는 그런 정당으로 나아가는 결심을 하는 자리가 됐다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국민의 삶 최우선 및 진정한 민생 정당 거듭 △이재명 정부·민주당 입법 폭주 방어 및 민생회복 대안 제시 △혁신과 쇄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등을 결의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의힘 전원은 민생을 살리는 제1야당으로 깨어나 철저히 고민했고,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국민들은 우리에게 묻고 있다. 우리는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헌법 준수를 엄숙히 선서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입법 폭주·정치 보복·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만 챙기는 데 몰두했다”며 “협치를 통한 문제 해결이 아닌 눈 앞 정치적 계산과 발등에 떨어진 대선 청구서 해결에 집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족했지만 이제는 달라지겠다”며 “정기국회에서는 오늘 우리가 준비한 대안을 입법화해 오직 국민만을 위한 국회활동 이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