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 “다전제는 밴픽이 중요…DK 만나고 싶다” [쿠키인터뷰]

‘비디디’ 곽보성 “다전제는 밴픽이 중요…DK 만나고 싶다” [쿠키인터뷰]

KT롤스터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 인터뷰
“레전드·라이즈 그룹의 대결 하고 싶어”

기사승인 2025-08-31 17:32:53
'비디디' 곽보성이 3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과의 ‘2025 LCK’ 정규시즌 5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비디디' 곽보성이 레전드·라이즈 그룹의 마지막 대결을 위해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KT는 3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과의 ‘2025 LCK’ 정규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T는 14승16패로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곽보성도 1세트 라이즈, 2세트 갈리오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상대의 노림수를 잘 회피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쿠키뉴스와 만난 곽보성은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며 “팀원들이 잘 해줬다. 다같이 게임을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총평했다. 이어 “경기가 깔끔하진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CS도 놓쳤고 2세트 한타에서 졌을 때 팀적으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미드 라인전에 대해 묻자 “제 기준에서 라이즈가 갱 당하는 것이 아니면 갈리오에게 계속 리드한다. ‘턴 내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제가 룬을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상대 미드·정글을 보고 편하면 깨달음을 든다. 그러나 농심은 리헨즈 선수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많아서 기민함으로 이동 속도를 받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리·녹턴이라는 콤보를 라이즈 그룹에서만 많이 했다. 솔직히 좋다고는 생각 안했다. 내성이 없어서 방심해 2세트 한타에서 한 번 졌다”며 “그래도 저희가 조합이 좋아서 ‘다시 하면 이기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이 KT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레전드 그룹으로 나뉜 후 KT는 4승8패를 기록했다. 이 과정 중 T1을 잡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곽보성은 “시즌 치르면서 강팀들을 만나서 힘들긴 하다. 그래도 대회에서 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이 포맷이 중·하위권에게 좋지는 않다. 3강을 이기기가 너무 힘들다. 일단 마지막을 봐야지 뭐가 좋은지 결론이 나온다”고 말했다.

KT는 레전드 그룹 4위의 자격으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플레이-인에서 올라오는 두 팀 중 하나와 맞붙는다. 

곽보성은 “다전제는 실력도 중요한데 챔피언 폭을 넓히는 것과 조합 짜는게 중요하다. 밴픽이 5할을 넘는 것 같다”며 “누가 올라와도 이길 것 같은데 그래도 레전드, 라이즈 조의 대결을 하고 싶어서 디플러스 기아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농심이 그래도 자신들만의 무대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이 올라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규 시즌이 드디어 끝났는데 올해 포맷이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규시즌이 너무 길다고 느껴졌다”며 “힘든 시간 동안 같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플레이오프 잘 해서 롤드컵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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