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소년상 제정…효행·노동 등 7개 부문

울산 울주군, 청소년상 제정…효행·노동 등 7개 부문

기사승인 2025-09-02 12:59:07
울주군청 전경. 국민일보DB


울산 울주군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격려하고 올바른 성장 지원을 위해 '울주군 청소년상'을 제정한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청소년상을 마련한 것은 울산에서 처음이다.

울주군과 울주군의회는 청소년상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상은 7개 부문에서 수여된다. 효행 부문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청소년, 노동 부문은 근면·성실하게 산업체에서 정진하는 청소년, 봉사 부문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면학 부문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한 청소년, 과학 부문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의성과 재능을 발휘한 청소년, 예·체능 부문은 예술·체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소년, 국제화 부문은 국제대회 참여 경험이나 타문화 이해와 소통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을 선정한다.

수상 대상은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울주군에 거주한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수상자는 청소년상 심사위원회의 심의·결정을 거쳐 군수가 최종 확정되며 주요 축제와 군 행사에 초청된다.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참여 시 우선 추천 혜택도 주어진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년의 달에 모범 청소년을 선정해왔지만 이번 조례 제정으로 제도가 한층 체계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조례에 근거해 청소년상 수상자를 정식으로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상훈 기자
sonsang@kukinews.com
손상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