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UN)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45분 사이 열리는 첫 세션에서 7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15분간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한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토의에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