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BMIMF)가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해 23일까지 22일간 펼쳐진다.
2010년 시작된 음악제는 국내외 관심 속에 올해 16회를 맞았다. 올해는 '클래식 소울'(Soul in Classics)을 주제로 부산 전역 8개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개막 공연은 구스타보 리베로 베버가 지휘하고 세계적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야코블레프가 협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비데 알로냐, 피아니스트 벤 킴, 트럼펫 연주자 루카스 리파리-마예르, 플루트 연주자 루이사 셀로 등 국제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낙동아트센터에서는 지휘자 인 종지에의 샤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콘서트홀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홍석원이 지휘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엄격한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들의 '콘체르토 컴피티션 갈라콘서트', 프랑스 젊은 음악가들의 페스티벌 챔버오케스트라 협연, 한·중·일 피아니스트들의 '프렌들리 콘서트', 힐링뮤지션 휴와 친친탱고의 '아웃리치 콘서트', 과학과 음악이 만나는 ‘클래식 이야기’ 등 무대가 이어진다.
드림 프로젝트, 부산음악인 시리즈, 프린지 콘서트 등을 통해 부산 미래 음악인 육성과 지역 공연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새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음악제는 부산 시민과 세계 음악 애호가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고 부산이 세계적 음악·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