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잠재성장률 해법 주문…“재정·금융 동원해야”

李대통령, 잠재성장률 해법 주문…“재정·금융 동원해야”

“제약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해법 준비해야”

기사승인 2025-09-02 11:09:53 업데이트 2025-09-02 12:43:19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그동안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잠재성장률이 계속해서 떨어져 왔다”며 “우리 정부는 이런 흐름을 반전시킬 첫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잠재성장률은 대체로 정권마다 1%포인트씩 추세적으로 하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락세 반전을 위한 해법으로 “적극 재정과 생산적 금융을 양대 마중물로 삼아 신 기술, 혁신 지원, 규제 개혁, 산업 재편, 인재 양성 등을 포괄하는 범정부 종합대책을 신속히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어떤 제약에도 얽매이지 말고 과감한 해법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지표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7월 산업·생산·소비·설비 투자가 나란히 증가세로 전환됐고, 민생에 직결되는 소매 판매 역시 소비쿠폰 지급 효과에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며 “적절한 재정 투입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증명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잠재성장률이 1%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를 끌어올리지 않으면 어떤 정책도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라며 근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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