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포천시의장 "지역현안·제도 개선 전방위 총력"

임종훈 포천시의장 "지역현안·제도 개선 전방위 총력"

"정주여건 개선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의할 것"
"무소속 활동 계획...선거 관련 입당은 신중히 판단"

기사승인 2025-09-02 15:09:40
임종훈 경기 포천시의회 의장. 시의회 제공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교통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 정주 여건 전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집행부와 정책을 조율하겠습니다."

임종훈 경기 포천시의회 의장은 2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천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감소를 꼽으며 대책으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장은 "인구 감소 문제는 보다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기적 중앙정부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포천의 지역 특성에 맞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시의회는 교통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정주 여건 개선 정책을 집행부와 적극 협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도농복합도시의 동 단위 지역을 포함한 특별전형 적용 지역과 비율 확대 및 접경지역 학생들에 대한 특례 적용 등의 내용을 담은 '농어촌 특별전형 적용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임 의장은 "지역 현안 해결과 제도 개선을 위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경기도북부시군의장협의회에 적극 참여했다"며 "시의 입장을 대변하고, 건의문 등을 통해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시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힘썼다"고 말했다.

특히 포천시가 경기북부 교통 인프라 확충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 가지 대규모 광역교통망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수도권 전철7호선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사업, GTX-G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세 가지 사업이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의 중심 교통 거점으로 거듭날 전환점일 뿐 아니라 도시 성장의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의회는 광역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건의문 채택, 결의안 제안 등 정치권과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요청에 나서고 있다.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3월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 공군 오폭사고 피해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안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임 의장은 군사시설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한 시의회의 성과도 내세웠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는 매우 중대한 사건으로 시의회는 입장문을 발표해 군의 안전 불감증과 구조적 문제를 강력히 규탄하고, 군 당국의 공식 사과와 민간 피해 보상, 훈련장 즉각 폐쇄 등을 요구했다"며 "더 나아가 국방부와의 직접 면담,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결의안 제안 및 채택, 그리고 피해주민들과의 간담회 등 다각적인 방식의 대응을 이어왔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정당보단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임 의장은 "(국민의힘)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다"면서 "지역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한 후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생각이 정책이 되는 의회'라는 목표를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정 속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활발히 이어가겠다"며 "시민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도록 시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변화와 희망을 행동으로 실현하는 신뢰받는 포천시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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