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유찰…삼성물산만 참여

‘여의도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유찰…삼성물산만 참여

기사승인 2025-09-02 17:38:24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전경. 이유림 기자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오후 2시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위한 접수를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이번 입찰은 자동 유찰됐으며 조합은 오는 10일 현장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조합은 지난 7월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삼성물산과 롯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등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삼성물산과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였으나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조합의 발주 조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최고의 사업조건으로 입찰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 불참하게 됐다”며 “향후 개포우성4차, 성수4지구 등 주요 사업지 수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됐으며 현재 총 12층, 4개 동, 576가구 규모다. 재건축 이후 지하 5층~지상 49층 4개 동, 총 912가구의 단지로 바뀔 예정이다.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은 공사비로 총 7500억원을 제시했다. 3.3㎡당 평균 1120만원으로 여의도 내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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