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해양경찰은 3일 오전 9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방 약 180m 떨어진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여수선적 4.99톤 A호로부터 잠수사가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추락한 잠수사는 현장에서 곧바로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전 9시 49분쯤 환자를 인수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시 22분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잠수사는 표면공급식 잠수, 일명 머구리 방식으로 잠수해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1차 입수 후 휴식을 취하고 어선 측면 난간에 걸터앉아 2차 입수를 준비하다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