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혜원연립·방배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HXD화성개발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정비사업은 대한토지신탁 사업대행 방식으로 추진되며, 원종동 38-7번지 일대 4841.40㎡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3층, 아파트 2개 동 128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6㎡, 68㎡, 71㎡, 82㎡로 구성될 계획이다.
현장설명회에는 11개 사가 참여했고, 이후 3개 건설사가 최종 경쟁을 벌였다.
HXD화성개발은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업 신뢰도, 품질 관리 능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조합원 과반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최근 중견 건설사들의 연이은 부도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불안 속에서, 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이라는 점이 조합의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사업지는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여월초, 원종초, 까치울중이 도보권에 있어 학군이 양호하며, 원종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 편의도 갖췄다.
홈플러스와 부천제일시장, 도당근린공원, 은데미공원, 부천시립북부도서관 등 생활·문화시설도 풍부하다.
HXD화성개발 서울지사장은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에서 신뢰받는 시공사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조합과 긴밀히 협력하며 쾌적하고 상징성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부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HXD화성개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원종동 일대를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노후 주거지 재생의 긍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