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최우수, 우수, 장려 각 1건을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목표로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각 부서가 제출한 24건 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검토를 거쳤다. 이후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3건이 확정됐다.
최우수 사례는 체육진흥과의 ‘대구국제사격장 개선 사업’이 차지했다. 이 사업은 국제대회 기준에 맞지 못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국비 133억원을 확보했다. 또 2027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의가 성과로 이어지며 스포츠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사례로는 북부소방서 대응구조과가 개발한 ‘CPR 기록·알림 앱’이 선정됐다. 현직 소방관이 직접 참여해 기존 심폐소생술 기록의 번거로움을 개선했으며, 환자 소생률과 기록 정확도를 높이는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장려상은 군부대이전정책과의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이 차지했다. 소요 기간 단축을 위해 투트랙 방식을 도입했고 후보지 평가 매뉴얼을 공개하며 학계·협회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 절차를 운영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수상 부서에는 시장상과 시상금이 주어지고, 수상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고 등급 등 인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