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청년들이 선호할 만한 근무조건과 복지제도를 갖춘 ‘2025년 고용친화기업’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선정된 기업은 △남선알미늄 △대동모빌리티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한국알스트롬 △화성개발이다.
고용친화기업 제도는 수도권 집중과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하고자 2016년부터 시행된 시책으로, 지역 우수기업을 발굴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년 3~5개 기업을 새로 선정하며 기존 기업은 3년마다 재평가를 거친다. 현재까지 총 62개 기업이 지정됐다.
올해는 19개 기업이 응모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부 전문가들이 고용 증가율, 대졸 초임 연봉 3500만원 이상 여부, 복지제도 운영 수, 청년 고용 비율 등 지표를 종합 평가해 최종 5곳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의 지난해 기준 평균 매출은 1218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183명,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4344만원으로 확인됐다. 평균 21종의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청년층 선호 요건을 충족했다.
이와 함께 재인증을 받은 기업으로는 △거림테크 △상신브레이크 △씨아이에스 △에스에스엘엠 △엘에스메카피온 △코그 등 6곳이 선정됐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 지원, 대중교통 광고 홍보, 설명회 등 청년 인식개선 프로그램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개최, 각종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용친화기업은 지역 우수 일자리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