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봉화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시제품 3종을 공개, 대량생산과 인증 절차를 통해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4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농산물가공기술지원관에서 ‘농특산물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군수, 의장, 도·군의원과 관계 부서 등 약 20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을 수행한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지역 대표 품목을 바탕으로 △ 버섯(느타리·표고)·사과 건강 스프레드 △ 7곡·현미동충하초·사과 영양 선식 △ 상황버섯·사과 기능성 음료 등 3종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시식·시음을 통해 맛·식감·시장성 등을 점검하고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군은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건강 기능성+간편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대량생산 공정 확립, 영양 성분 분석, 품목제조보고, HACCP 인증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공산업 기반을 강화,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보고회로 봉화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산업적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가공제품을 지속 발굴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