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AI·AX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경남 AX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글로벌 AX 허브 도약에 본격 나섰다.
센터는 4일 발족식을 열고 스타트업의 AI·AX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신규 AX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경쟁력과 미래산업 발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AX(인공지능 자동화·전환, AI eXperience·Transformation)는 기업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혁신하는 과정을 뜻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AX 대전환의 지역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2030년까지 ‘글로벌 AX 허브 코리아의 지역 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발족식에는 ICT, 학계, 연구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AI·AX 전문가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경남 AX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간담회를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AX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전략과 자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충식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AX 대전환 시대에 경남이 제조·로봇 산업의 중심지로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문가 네트워크와 함께 생태계를 확장해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국가 차원의 AX 전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현대위아와 ‘MEET-UP-DAY’ 개최…대·중견·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
창원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간 상생협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위아와 함께 ‘MEET-UP-DAY’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4일 창원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현대위아 유창재 구매전략실 상무를 비롯해 지역 중견·중소기업 38개사 임직원 55명이 참석했다.

창원상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MEET-UP-DAY’를 마련했으며 기업 간 기술과 미래사업을 공유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행사에서는 현대위아 회사 소개에 이어 8개 중견·중소기업의 기술 발표가 진행됐고, 이후 통합구매·차량부품·특수(방산)·설비 등 분야별 맞춤형 소통이 이어졌다.
최재호 회장은 "MEET-UP-DAY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며 "지역균형발전과 공동 성장을 견인하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경총, 노조법 2·3조 개정안 대응 설명회 개최…기업 법적 리스크 최소화 지원
경남경영자총협회가 노조법 2·3조 개정안(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대강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HD현대마린엔진, SNT다이내믹스, 빙그레, 해성디에스, 한국NSK 등 주요 기업 실무 담당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김상률 동화노무법인 대표 노무사가 맡아 △사용자 개념 확대에 따른 교섭·쟁의 범위 변화 △노동쟁의 개념 확장과 경영상 결정 관련 교섭 가능성 △노동조합 손해배상 책임 제한 쟁점 등을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실질적 지배력 최소화, 단체협약·사규 점검, 불법 쟁의 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변화된 법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설비 투자와 현장 개선에 나서고, 노사가 상생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경총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회원사 맞춤형 컨설팅, 법률 교육, 정책 건의 활동을 강화해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