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과 참가자, 방문객 등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행사 기간에 중점적으로 관리할 사항과 대응 방향을 설정해 방문객과 주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자연 재난 대응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중점 관리 사항으로는 12시간 사전 예보시스템을 통한 강우 예측과 함께 토함산과 왕신저수지 등 홍수취약지역 107개소와 빗물받이, 지하차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석굴암 등 주요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강우량이 예측되면 도로 통제 및 우회도로 지정, 마을순찰대 가동 등 필요시 사전 대피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해 다수의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다중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도 운영한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황리단길은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양쪽 출입로에 구급차를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지진에 대비해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지진 옥외 대피소와 긴급 대피장소에 대해 지난 8월 사전 점검을 완료하는 등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도민과 함께 안전한 정상회의를 만들어 경북 경주가 안전에도 빛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