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홍수조절용 고현천댐 건립 '관심'

거제 홍수조절용 고현천댐 건립 '관심'

올 하반기 최종 지정 여부 발표
환경부 장관 방문, 시 필요성 강조
71만톤 저수, 댐 주변 친수공원화

기사승인 2025-09-08 10:09:13 업데이트 2025-09-10 07:44:02
6일 문동저수지 일원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오른쪽)이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고현천댐 건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거제시가 상습 침수 구간인 고현천 하류부 수해 예방을 위해 고현천댐 건축을 추진 하는데 환경부 최종 사업대상지로 확정될지 관심이다. 올 하반기 최종 후보지 발표가 이뤄진다.  

시는 6일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거제시 고현천댐 건립 후보지인 문동저수지를 방문해 변광용 거제시장,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 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 한상구 수자원개발처장, 김명주 경남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댐 건설 필요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13개 신규 댐 후보지를 발표했는데 이 중 거제시 고현천 댐이 포함됐다. 시는 기본 구상을 통해 문동저수지 저수량 34만톤을 확장해 71만톤으로 늘인다. 환경부 댐 건설지로 최종 지정되면 내년도 경남도 경남도 기본계획 고시, 건축 설계, 예산 확보 뒤 2031년 준공 예정이다. 기존 고현천댐 주변은 고현, 상문동 주민 7만 명이 이용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 고현천은 시가지를 흐르는데 극한호우시 하류부가 범람 위기에 달하는 등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홍수조절용 댐 건설을 추진해 왔다. 지역주민들도 댐 건설을 환영하며 이주 대책 설립을 요구한다. 11가구가 수몰 예상 가구다.

고현천댐은 2020년 12월, 특정하천유역 치수계획에 고현천 하류부 홍수 방어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펌프장 신설을 통한 유역 분리, △고현천 재해예방사업, △문동저수지 증고 사업 등이 포함돼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9월 집중호우 피해로 범람위기까지 간 고현천은 댐 건설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수몰예정지 주민도 찬성 의사가 많다. 댐이 하루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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