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상하이·런던 순방…"부산 국제적 위상 강화 초점"

박형준 시장, 상하이·런던 순방…"부산 국제적 위상 강화 초점"

기사승인 2025-09-08 15:51:24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영국 런던을 순방한다. 이번 순방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부산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초점을 맞춰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박 시장은 상하이에서 상하이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자매도시 관계강화 공동선언문에 서명한다.

경제·문화·관광·교육·해양 등 기존 관계 강화를 비롯해 디지털경제·실버경제 등 신산업 분야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정보교류와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트립닷컴그룹을 방문해 관광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산관광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글로벌 세포배양배지 기업인 '티오비(TOB), 티오비 투자기업인 ‘케이셀바이오사이언스와 3자 간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9일 박 시장은 영국 런던으로 이동, 10일에는 명지 국제신도시에 캠퍼스를 건립할 영국 로얄러셀스쿨을 찾아 부산 제1호 외국교육기관 설립과 관련해 논의한다. 

같은 날 박 시장은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 참석해 시 대표단과 세계디자인기구 대표단의 공식 대면식을 가지고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수락 연설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알린다.

앞서 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난 2월 세계디자인수도(WDC) 신청서를 제출, 지난 7월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박 시장은 세계적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스튜디오를 시찰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디자인에 대해 논의한다.

박 시장은 "이번 순방은 부산의 혁신 역량과 도시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주요 도시와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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