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BIS 총자본비율 15.95%…은행 건전성 개선

2분기 은행 BIS 총자본비율 15.95%…은행 건전성 개선

기사승인 2025-09-09 10:41:10
은행 ATM기. 유희태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개선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95%로 전 분기(15.66%) 대비 0.29%포인트(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57%로 전 분기(13.19%)보다 0.38%p 올랐으며, 기본자본비율도 14.87%로 같은 기간 0.36%p 증가했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위험자산 가중평가)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금감원은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외화대출자산의 위험가중자산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은행은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 등이 16.0%를 넘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BNK는 13.9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카카오·수출입·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부분 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전 분기 대비 올랐다. 다만 카카오와 케이뱅크 2곳은 각각 0.61%p, 0.36%p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연체율 지속 상승 등 신용 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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