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연설, 여당 품격 기대했으나 실망”

장동혁 “정청래 연설, 여당 품격 기대했으나 실망”

“반성 대신 자화자찬만”

기사승인 2025-09-09 13:09:13 업데이트 2025-09-09 14:08:0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재훈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기대했던 여당의 품격 대신 실망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의 연설에서 거대 여당의 품격을 기대했으나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며 “내용을 살펴보면 거울을 보며 자기 독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에 대해 추방이라고 언급했지만, 정부는 자진 출국이라고 말하면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는 상태”라고 짚었다.

장 대표는 “정 대표는 여전히 ‘명비어천가’를 부르고 자화자찬하기 바쁘다”며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야당에 양보하라고 했지만, 연설에는 여전히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말만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미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부패하고 있다”며 “과거 문재인 정권도 적폐 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상대 진영 말살에만 몰두했다. 현 정권과 민주당도 헌법 체계를 흔들며 우리당을 없애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대표가 국민의힘에 과거 청산을 요구했지만 그 방법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과거 청산을 강조하며 적대적 정치에 기생하는 세력은 반드시 자멸한다”고 덧붙였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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