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회의서 '15분도시 부산' 세계적 관심"

부산시 "국제회의서 '15분도시 부산' 세계적 관심"

기사승인 2025-09-11 09:32:21
국제회의 1일차 기후아카데미에서 참석자들이 소통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 국제회의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고 11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근접성을 향하여'(Towards Sustainable Urban Proximities)는 근접성(N분도시) 정책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개최된 국제회의다.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시는 지난 3월 15분도시 이론의 창시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부산 방문 당시 공식 초청을 계기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 첫날인 4일에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아나클라우디아 로스바흐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근접성 정책을 도입한 세계 주요 도시의 시장급 원탁회의가 열렸다.

부산은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이 연사로 나서 15분도시 정책의 추진 배경, 그간의 경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 등 모범사례를 소개했다.

베를린(독일), 우치(폴란드), 몬테리아(콜롬비아) 등도 도시별 근접성 정책을 적용한 주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회의 둘째 날인 5일에는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접근성 관련 학술 연구와 사례 발표로 구성된 학술 교류 분과가 100여 명의 청중들과 함께 진행됐다.

성 부시장은 15분도시 부산의 주요 사업인 ‘해피챌린지 대표생활권 조성,’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등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구현을 위한 핵심 정책인 ‘15분도시 부산’을 소개했다.

타 도시 사례와 비교했을 때 공간, 인구 규모가 큰 부산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큰 관심을 끌었으며 그중에서도 하하센터의 설립 배경과 취지가 주목을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모델인 15분도시 부산의 사례가 세계적인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행복한 15분도시 부산'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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