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가 ‘건강도시 안산’을 목표로 4가지 관리 지표에 따른 하반기 보건정책의 방향과 추진 계획을 9일 공개했다.
최진숙 안산시 단원보건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걷기 실천율 향상, 우울감 경험률 감소, 치매 환자 관리율 향상, 합계 출산율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세부 방안으로는 먼저 오는 11월 2일 안산 문화광장에서 제9회 생명사랑 걷기축제와 건강 체험 한마당이 열린다. 축제는 2017년부터 시민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며 지난해에는 약 3만7000명이 참여했다.
생명사랑걷기는 다음 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는 온라인으로, 11월 2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안산천 둘레길 2km 구간을 걷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SNS 인증 이벤트,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 혜택이 주어진다. 건강체험 한마당에서는 ‘건강·마음힐링·가족 체험관’으로 구성된 64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시는 경찰·소방 등 특수 직군 종사자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합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심층상담·정신과 전문 상담·치료비를 지원하고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협의체를 가동해 돕고 있다.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는 김석중 유품정리사의 시민강좌와 클래식 공연으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한다.
오는 19일에는 상록시민홀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안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도 예정돼 있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전후 건강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산후 조리비 지원 등 전 과정을 지원하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