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 활용 ‘착한캠핑 프로그램’ 운영

거창군, 디지털관광주민증 활용 ‘착한캠핑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5-09-10 09:11:58
거창군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월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관내 7개 캠핑장에서 ‘착한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사업을 널리 알리고 거창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 캠핑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체험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디지털 기반 관광 서비스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캠핑장 관리자가 직접 참여해 캠핑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캠핑장은 강가펜션캠핑장, 휴일엔 캠핑, 달빛고운 병곡캠핑장, 달빛고운 월성캠핑장, 양지마을야영장, 그리고 수승대 야영장 및 오토캠핑장까지 총 7곳으로, 거창의 자연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관광주민증 환급 이벤트, 지역소비 야영객 상품권 지급 이벤트,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 환급 이벤트는 외부 야영객이 해당 캠핑장에서 주민증을 사용하면 캠핑장 이용료의 10%를 물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소비 야영객 상품권 지급 이벤트는 야영객이 거창군 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군 홈페이지에 올리면 구매 금액에 따라 거창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9월15일부터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은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스타트업체가 연계해 무소음 영화 상영, 종이 드론 날리기, 화분 도자기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야영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단위 홍보를 통해 캠핑 수요를 거창으로 집중시킬 계획이다.

옥진숙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착한 캠핑 프로그램은 캠핑장, 군,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행사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거창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성인지 통계 구축
 
거창군은 2022년에 이어 2025년에도 군민의 삶 전반에 걸친 성별 현황과 격차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거창군 성인지 통계’를 구축했다.

성인지 통계는 정책의 전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기 위해 인구, 복지, 교육, 경제, 안전 등 주요 분야별 자료를 성별로 구분·분석한 통계로 성별 격차와 특성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다.
 

이번 2025년 성인지 통계는 △인구 및 가족 △돌봄 및 사회서비스 △사회보장 △보건 △여성폭력 및 안전 △교육 및 훈련 △노동 및 소득 △정치 및 사회참여 △문화 및 여가 9개 분야 180개 지표를 중심으로 구축됐다. 특히, 2022년 통계와 비교 분석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성별 변화 추이와 정책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은 이번 통계를 부서별 정책 수립 및 성별영향평가, 양성평등 사업 발굴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녀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설계하고 성평등한 지역사회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미정 행복나눔과장은 “성인지 통계는 성평등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군민 모두가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천면 황산2구마을, 120자원봉사대 순회봉사활동

거창군 위천면은 지난 7일 120자원봉사대가 황산2구 마을에서 순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황산2구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수리, 의료, 가스·전기 등 다양한 분야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맞춤형 봉사가 진행되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기환 120자원봉사대 회장은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고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종호 위천면장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주신 120자원봉사대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면민과 소통하며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따뜻한 위천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북면, 송정마을에서 첫 번째 ‘자주만나장(場)’ 개최

거창군 가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8일 송정마을에서 위원들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첫 번째 ‘자주만나장(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자주만나장(場)’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공유냉장고 물품과 마을주민의 기부 물품을 나누며 공유냉장고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나눔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가북면 온봄공동체 사업인 ‘도란도란 희망이 꽃피는 마을’ 사업 중 ‘착한 부엌, 행복을 전하는 반찬’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위원들은 자주만나장(場)에 앞서 공유냉장고 속 식재료와 기부받은 농산물을 활용해 홀로어르신, 공유냉장고 이용자, 자주만나장 참여자에 나눔할 밑반찬과 국을 정성껏 준비했다.

이어 송정마을에서 열린 자주만나장(場)에서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공유냉장고 후원 물품, 지사협에서 준비한 반찬,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기부 물품 등을 나누며 이웃 간 자연스럽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영 민간위원장은 “공유냉장고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나눔을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가북면 공유냉장고인 ‘효도밥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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