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와 전통 다례회로 우호 다져

대구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와 전통 다례회로 우호 다져

수성구 여성단체협의회, ‘2025 전통 다례회’ 개최
차와 예술, 정신을 매개로 두 도시 교류의 길 열어

기사승인 2025-09-10 14:21:09
대구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5일 ㈜아진산업에서 수성구 국제교류도시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을 초청, 전통 다례회 행사를 개최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가 독일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을 초청해 한국 전통 다례회를 열며 두 도시 간 문화 교류와 우호를 다졌다.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5일 ㈜아진산업에서 ‘2025 전통 다례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다례회는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수성구를 방문한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을 환영하는 자리로, 나라의 귀한 손님에게 정성과 예를 다해 차를 올리는 ‘진다례’를 시연하며 양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는 의미를 더했다.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다례를 재현해 한국 전통 차 문화의 깊이를 선보였고, 참석자들은 차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초월하는 정신적 울림을 공유했다.

손영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은 “귀한 걸음 해주신 카를스루에시 대표단을 환영하며, 오늘의 만남이 두 도시의 인연을 더욱 깊게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차를 통한 마음의 교류와 공동체적 조화를 확인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향후 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첨단 과학기술과 예술 도시로 불리며 다양한 국제 교류에 힘쓰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019년 카를스루에시와 국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육·문화 분야에서 꾸준히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양 도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 국제 로보틱스 대회, 그리고 젊은 성악가들의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공연 등 실질적인 인적·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 기관과의 교류 협력의향서를 체결하며 신진 작가 발굴 및 미디어아트 미술관 조성 등 미래지향적 협력도 진행 중이다. 

수성구와 카를스루에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교육·행정·문화 분야 공동사업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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