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봉암연립주택 이주 조치, 무책임한 행정"

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 "봉암연립주택 이주 조치, 무책임한 행정"

기사승인 2025-09-10 22:17:40 업데이트 2025-09-10 22:34:50

창원특례시의회 손태화 의장은 10일 봉암연립주택에 대한 창원시의 ‘이주’ 조치를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지적하며 주민 재산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의장은 "국가와 공무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뿐 아니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영구적 이주로 주민이 재산적 가치를 상실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창원시는 봉암연립 8개 동 가운데 D등급 4개 동, E등급 4개 동을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이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주비 및 임차비 융자 지원 등을 제공하며 주민 협조를 요청했지만 손 의장은 "형식적으로 소유권이 남아 있어도 실질적 재산 가치는 완전히 사라진다"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손 의장은 "주민 동의 없이는 봉암교 확장 사업을 위한 재건축정비구역 편입이 어렵다"며 주민 참여 없는 정비구역 해제가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봉암연립주택은 재난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창원시는 주민 안전과 재산을 지킬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