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브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안산, 임시현, 강채영이 팀을 이룬 리커브 여자 양궁 대표팀은 10일 오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를 5-3으로 이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023 베를린 대회에서 16강 인도네시아를 만나 탈락하며 노메달의 아픔을 겪었다. 한국 리커브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것은 2011년 토리노 대회 이후 12년만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4강에서 지는 아픔 속에도 동메달을 ‘정조준’하며 지난 대회 수모를 씻었다. 여자 대표팀은 11일 오전 개인전을 통해 또 다른 메달 획득에 나선다.
한국은 인도와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한국이 이겼지만 인도도 2세트 승점 1점을 획득했다. 3세트는 오히려 한국을 압도했다. 승점이 같아졌고 승부는 4세트 갈렸다. 한국은 10점 4방을 쏘며 인도를 58-57로 이겼다. 결국 한국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송한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