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전 10시 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 관련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타결한 관세 협상에서 대한국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이 총 3500억달러(한화 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일정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짓는 목적이다.
워싱턴 DC에서 지난 8일 열린 한미 통상 당국 간 실무 협의에서도 대미 투자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교착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김 장관의 방미가 협상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