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은 저출생 극복과 아이 우선 문화 정착을 위한 ‘2025 경북도 영유아 대축제’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다 함께 행복한 경북’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내 2세 이상의 미취학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축제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를 비롯해 체험 부스 프로그램, 빅벌룬쇼와 버블 공연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공간과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경북도 박정은 아이돌봄과장은 “이번 축제는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과 맞물려, 유치원·어린이집의 이원화 체계를 넘어서는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 대전환의 의미를 담았다”며 “영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어울리며 유보통합의 필요성과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참가는 평일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사전 신청을 받아 단체 위주로 운영되고, 주말은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든 차이 없이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학부모님들은 안심할 수 있는 미래 교육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및 아이가 행복한 아이 천국을 만들기 위해 담당국 신설 및 3천600억 원의 예산으로 150개 과제를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다”며 “경북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과제들을 계속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저출생 극복은 물론 아이를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전주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쟁은 저출생 극복 직접 지원을 위한 경제적 대응과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환경을 개선하는 두 축으로 치러진다.
경북도는 특히 △작은 결혼식(결혼) △확장적 가족관계 인정(출산)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육아휴직을 육아근무로 우대(육아) △양성평등 실천(일․생활 균형)의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추진과 아이가 최우선인 ‘키즈 퍼스트(Kids First) 문화’ 확산으로 승전고를 울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