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부산' 문화축제 …20~21일 '부산은 커피데이' 개최

'커피도시 부산' 문화축제 …20~21일 '부산은 커피데이' 개최

라테아트 퍼포먼스, 이색 모래 커피 시연
'부산형 커피 음료' 명칭 공모전

기사승인 2025-09-15 08:51:36 업데이트 2025-09-15 08:51:48
'부산은 커피데이' 홍보물.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일간 도모헌에서 '부산은 커피데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은 커피데이'는 부산이 대한민국 최초로 커피 음용 기록을 가진 도시라는 역사적 사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커피도시 부산'을 알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의 권유로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맛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은일록에는 이보다 앞선 1884년 부산해관 감리서 민건호가 '갑비차'를 대접받은 기록이 남아 있다.

행사에는 월드커피챔피언의 라테아트 퍼포먼스, 이색 모래 커피 시연, 챔피언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라테아트, 센서리 교육, 핸드드립 강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피 성분분석 세미나,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등 정상급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커피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관과 소소풍 정원에 조성되는 상점에서는 지역 커피전문점과 인기 제과점이 참여해 광안대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을 대표할 '부산형 커피 음료'(RTD,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음료) 시음회와 명칭 공모전도 함께 열린다.

앞서 지난 달 11일 시는 월드커피챔피언 3인(전주연, 추경하, 문헌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과 부산형 커피 음료 개발과 브랜드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커피도시 부산'의 역사성과 특별한 커피 문화가 널리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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