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치료 전환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은 환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건강정보 채널 쿠키건강TV는 효과적인 당뇨 치료법을 조명하는 기획 프로그램 ‘당 편한 세상’을 통해 실제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당 편한 세상’은 환자의 일상을 따라가며 질환의 원인과 관리법을 짚고, 전문가 해설과 함께 혈당 조절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인슐린 펌프 치료에 주목해 근본적인 당뇨 관리 방법을 다룬다.
당뇨 전문의 최수봉 박사는 “환자의 혈당 패턴을 파악한 뒤 부족한 인슐린만큼 보충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정상 췌장처럼 인슐린을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는 당뇨의 근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슐린 펌프는 복부 피하에 삽입된 미세한 바늘을 통해 24시간 일정한 주기로 인슐린을 자동 주입하는 의료기기로, 당화혈색소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해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7일 방영 예정인 ‘당 편한 세상’ 22회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인슐린 펌프 치료를 새롭게 시작한 김정란 씨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씨는 30대 때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았고, 이후 11년간 당뇨를 앓아왔다. 초기에는 약 1정과 식이요법, 운동으로 조절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혈당이 악화되고 고지혈증까지 진단받았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8.6%까지 상승했다.

가족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인슐린 펌프 치료를 결심한 김 씨는 치료 3일째부터 몸의 변화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손발 저림이 사라졌으며, 흐릿했던 시야도 선명해진 것 같다”면서 “아프지 않고 마음껏 먹으며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날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수한 혈당 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슐린 펌프 치료와 김정란 씨의 회복 과정은 17일 수요일 오후 1시10분 쿠키건강TV가 방송하는 ‘당 편한 세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