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까지 가자’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성공하고 싶은 세 여자의 특별한 모험이 시작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 드라마 ‘달까지 가자’(기획 장재훈, 연출 오다영·정훈, 극본 나윤채, 제작 본팩토리)는 월급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다. 첫 방송을 4일 앞둔 이날 ‘달까지 가자’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공개된 영상은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 김지송(조아람 분), 그리고 함지우(김영대 분)까지 네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서사를 속도감 있게 펼쳐낸다. 무모하지만 간절해서 더 짠내 나는 ‘무난이들’의 고군분투가 예비 시청자들의 응원을 부르고, 다해와 ‘함박사’ 지우 사이에 피어나는 설렘 기류는 벌써부터 마음을 간질인다.
쥐꼬리만 한 월급에 ‘가진 건 노력뿐’인 다해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늘 열심이지만, 신상 휴대전화 하나 사기조차 버거운 통장 잔고 앞에선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송 역시 사정은 비슷하나 ‘돈 쓰는 게 취미’인 탓에 내일은 외면한 채 오늘만 즐기기에 바쁘고,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는 은상은 그런 동생들에게 돈의 힘을 끊임없이 강조한다. 사는 방식도 고민도 제각각인 세 여자가 빚는 절묘한 케미는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한다.
설상가상 ‘비공채’, ‘흙수저’ 같은 말들이 비수처럼 꽂히며 다해의 마음을 깊이 후벼 판다.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그냥 꼼꼼하게 다 망했다”는 다해의 울분에 은상이 함께 코인 열차에 오르자고 제안한다. “너네 혹시 J커브라는 말 들어봤어? 끝없이 추락할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상승 곡선을 타는 거. 우리한텐 코인만이 유일한 살길이야”라는 그녀의 말엔 절박함과 희망이 동시에 묻어난다.
끝은 알 수 없지만 “어떤 시련이 와도 신나는 모험처럼 즐겨보자”는 다짐 아래, 무난이들은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다해는 그 여정 속에서, 뜻밖의 위로가 되어줄 지우를 만난다. “정다해 씨는 본인이 있는 데를 무대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라는 그의 따뜻한 한마디는 다해는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심쿵 여운을 남긴다. 인생도, 사랑도 변화를 맞이할 이들의 앞날에 기대가 모인다.
이와 관련해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코인을 매개로 뭉친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다. 그들의 간절한 질주 속에는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소망하는 평범한 이들의 희망이 녹아 있다”면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비상할 주인공들의 모험이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전하기를 바란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금·토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오는 19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