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허석곤 청장·이영팔 차장 직위해제…내란특검 수사 대상

소방청, 허석곤 청장·이영팔 차장 직위해제…내란특검 수사 대상

신임 소방청 차장에 김승룡 강원본부장…청장 직무대리 수행

기사승인 2025-09-15 20:18:06
허석곤 소방청장이 2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이 12·3 불법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정식 수사 대상에 오른 인사들을 15일 직위 해제했다.

이날 소방청은 허석곤 소방청장(소방총감)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소방정감)을 16일자로 직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김승룡 강원소방본부장을 소방정감으로 승진시키며 소방청 차장에 임명했다. 김 신임 차장은 새 소방청장이 오기 전까지 소방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앞서 내란 특검은 소방청의 계엄 가담 의혹을 수사해왔다. 특히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허 소방청장과 이 차장에 대해선 수사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현장에 전달한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한편 소방청은 사임 의사를 밝혀온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장도 면직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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