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도·시정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당진시를 방문했다.
이번 당진시 방문은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언론인 간담회와 △당진시민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뒤, △스마트팜 사관학교, 당진항 석문신항 일원을 방문해 스마트 농업 및 해양항만 정책을 살폈다.
먼저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시도 1호선(채운~면천) 지방도승격은 천안·아산에 이은 지역균형발전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여겨지며 당진의 미래발전에도 시금석으로 작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1600여 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 충남 서북부지역 산업단지와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연계와 더불어 당진시 도시교통수요 해소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오랜 기간과 큰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초기 시작이 주요하다라며 빠른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진의 또 다른 성장동력원인 송산산업단지 조성과 석문산단내 잡화부두 및 양곡부두 신설도 임기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늦어도 내년 1분기 전까지는 토대를 마련토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며 손수 중앙부처와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예정된 1조 8000억 원 규모의 도비도 민간투자 협약식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당진시의 발전이 충남도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 및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우강4지구, 신송2지구, 초락지구, 매산지구 배수개선사업 선정 건의 △오봉천(지방하천) 정비사업 2단계 사업과 주민숙원사업인 △ 고대면~우두동 연결 역천(지방하천) 교량 설치 및 역천 준설에 필요한 도비 지원 등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후 오후 일정인 정책 현장 방문은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찾아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방식, 재배 품목의 시장성, 시설 활용도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청년 농업인의 실제적인 경험과 애로사항, 정책적 지원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석문신항 일원을 방문해 LNG생산기지 건설 및 당진항 양곡부두 조성 추진 상황 등을 살펴보며 석문신항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