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관계기관 담당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를 통해 전염병 대응 역량을 높인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8일부터 이틀간 ‘2025년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겨울(2024~2025년) 국내 야생조류에서 총 43건이 발생해 전년 같은 기간 19건 대비 약 2.3배 증가하는 등 매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인 삵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로 전파 가능성이 있어 야생동물에서의 선제적 예찰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다가오는 겨울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대비하여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축), 질병관리청(사람),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와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창규 원장은 “이번 교육은 야생동물 조류인플루엔자 업무 담당자들에게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지식을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지자체와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