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로보캅순찰대와 시민안전모델 상시 가동

안산시, 로보캅순찰대와 시민안전모델 상시 가동

경찰과 등굣길 합동 순찰 전개

기사승인 2025-09-19 13:39:59
이민근 안산시장이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온(ON)-안산 릴레이’에 동참한 모습. 안산시 제공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동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며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안산시가 시민안전모델을 가동하고 로보캅순찰대와 경찰이 등하굣길 합동 순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특별 합동 순찰은 지난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로보캅순찰대 30여명과 지역 경찰 50여명, 기동순찰대·형사·학교전담경찰관(SPO)등 하루 평균 100여명의 인력이 관내 초·중학교 통학로와 학원가 등 아동·청소년 활동 밀집 지역을 집중적으로 지킬 예정이다.

특히 학교별로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경찰과 지난 2008년 출범한 시민 자원봉사 치안 모델인 로보캅순찰대가 동행해 범죄 예방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학부모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안산시 로보캅순찰대는 본부와 상록·단원지대로 나눠 총 42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대원들은 평일 오전·오후 2교대로 관내 초·중·고 등하굣길을 비롯해 학원가, 공원,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아동 범죄와 청소년 비행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매해 200일 이상, 1만 회가 넘는 순찰을 이어가며 ‘생활 속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261일 동안 1만3606회의 순찰을 실시했으며 5924건의 우범지역 점검과 4398건의 등하교 지도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8478회의 순찰 활동을 이어가며 범죄 사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로보캅순찰대는 시민의 힘으로 17년간 이어온 안산형 아동범죄 예방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교·마을·가정 곳곳을 촘촘히 잇는 순찰로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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