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글로벌 사우스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개최

관세청, 글로벌 사우스 고위급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개최

세계인구 절반·교역 37%, 수출시장 다변화 핵심인 글로벌사우스 협력
성장 기회, 성과 ‘공정성장’ 비전 실현 추진

기사승인 2025-09-22 16:08:04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사우스 10개국 관세청장 및 국제기구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주요 참석자. 관세청

관세청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사우스 10개국 관세청장 등 고위급과 국제기구를 초청해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에 참석한 중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10개국은 세계 인구의 절반, 교역량의 37%를 차지하는 신흥 시장으로, 우리 기업 수출시장 다변화의 핵심 파트너다.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관세혁신을 통한 글로벌사우스와의 무역원활화 촉진’을 주제로 각국 디지털 통관환경 현황과 무역원활화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관세청의 새로운 비전인 ‘AI로 공정성장을 선도하는 관세청’을 실천하는 첫 공식 국제무대로, 성장기회와 성과를 함께 나누자는 공정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또 별도로 진행되는 양자면담에서는 FTA 활용 확대를 위한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시스템 구축,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AEO 상호인정협정(MRA) 확대,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BPR) 및 연수사업 등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실질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포함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고위급 초청 정책세미나를 정례 개최해 관세당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히고, 신흥 교역국과 정책협의 및 협력강화를 이어감으로써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무역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사우스 국가들과 협력을 실질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라며 “현대화된 디지털 관세행정 경험을 공유해 정부정책 기조인 ‘글로벌사우스로의 경제영토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사우스 10개국 관세청장 및 국제기구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명구 관세청장. 관세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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