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의 친환경성 향상'… 원자력연, 사용후핵연료 저감 기술 성과공유회

'SMR의 친환경성 향상'… 원자력연, 사용후핵연료 저감 기술 성과공유회

SMR 경제성·안전성·친환경성 향상 핵연료 기반기술 공유

기사승인 2025-09-24 15:38:21
24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소형모듈원자로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저감 핵연료 기반기술 개발사업 성과공유회’ 참석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24일 대전 호텔ICC에서 ‘소형모듈원자로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저감 핵연료 기반기술 개발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원자력연과 서울대, ㈜미래와도전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혁신형SMR기술개발사업단을 비롯해 산·학·연 및 규제기관 전문가 140여 명이 참석해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했다. 

원자력연은 2028년 완성을 목표로 SMR의 친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을 30% 이상 줄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서 사용하는 핵연료보다 농축도가 약간 높은 농축도 5~10%의 저농축우라늄플러스(LEU+) 핵연료를 개발, 이에 최적화한 노심을 사용해 핵연료 연소도를 높이고 연소기간을 늘려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고저항성핵연료(ATF) 적용으로 안전성도 함께 확보할 방침이다.

원자력연은 1단계 사업에서 SMR 핵연료 소재․부품 제조기술과 성능 및 노심해석기술을 개발해 LEU+ 핵연료 실물화 기반을 마련하고, 고연소도 SMR 핵연료 해석코드 체계를 수립하는데 성공했다. 

SMR 사용후핵연료 발생 저감을 위한 핵연료·노심기술 개발 성과는 국내 고유기술로 개발 중인 혁신형 SMR 기술과 연계된다.

이는 SMR의 실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기술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최근 SMR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을)은 “SMR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이슈는 SMR 기술 실용화와 국민 수용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현안이자 쟁점”이라며 “이번 성과공유회가 SMR 현안 해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주 원자력연 경수로핵연료기술연구부장은 “SMR의 사용후핵연료 발생량 저감을 위한 기술성과를 토대로 향후 SMR 실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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