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KTX-1 대체'… 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 효율적 도입 방안′ 모색

'노후 KTX-1 대체'… 코레일, ′차세대 고속차량 효율적 도입 방안′ 모색

교통학회 학술대회 참가 KTX-1 대체차량 토론
KTX 기대수명 30년, 노후한계 2033년 예상

기사승인 2025-09-26 09:30:36
2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주최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 참가자. 코레일


2033년 도래하는 KTX-1 사용연한이 가까워짐에 따라 노후차량 교체를 위한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5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주최 추계학술대회에서 차세대 고속차량의 효율적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특별세션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변화에 따른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고, 철도 역할과 발전방향을 토론했다.

이날 세션은 김동규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노준기 코레일 경영연구처장, 최성택 한양대 교수, 오동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경아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2004년 운행을 시작한 KTX-1 차량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부품 단종 등 문제가 현실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고속차량 교체준비 시작과 법적 뒷받침에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특히 KTX의 기대수명 30년이 2033년으로, 수명 연장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실시 여부와 교체 시점 및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국민 안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는 단순 노후차량 교체를 넘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KTX-1 대체 최적의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노후 차량 활용전략도 검토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국회에서 ‘노후차량 교체 지원’ 내용을 담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상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이 추진하는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안정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미래 철도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철도산업 전반의 철도산업 효율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과 지속적인 과제연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철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KTX-1 대체 차량 도입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