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조직개편·336명 인사 단행…'국정과제 맞춤형' 추구

거제시 조직개편·336명 인사 단행…'국정과제 맞춤형' 추구

기획실, 예산실 분할, 자연·사회 재난 나눠
공원과·통합돌봄팀 신설, 해양관광과 없애

기사승인 2025-09-26 16:45:53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오는 29일부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시정 운영에 방점을 찍어야할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략적 시정운영과 현장행정 대응력 강화, 국정과제 반영, 행정 효율성 제고를 이뤄내겠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우선 시정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기획예산실을 기획실과 예산실로 분리한다.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한 체납세 징수를 전담할 납세과 징수기동TF가 가동된다.

또한 지역경제과는 민생경제과로 명칭 변경하고 시민공감실 현장기동팀은 사회복지과의 행복생활민원업무와 통합해 민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급변하는 행정환경과 국정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 개편도 이뤄진다.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의 재난유형별 전문적 대응을 위해 시민안전과와 재난대응과로 이원화 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고수온·적조 등 급변하는 바다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산과와 어촌발전과가 분리된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맞는 복지 기능 강화를 위해 사회복지과 내 통합돌봄팀을 신설, 의료·요양·돌봄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 재편도 단행된다. 한아세안국가정원 등 다양한 정책기능 수행을 위해 공원관리사업소를 환경녹지국 소속 공원과로 개편하고 관광과와 해양관광과는 관광과로 통합해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정책 추진력을 높인다.

이번 조직개편에 맞춰 재발령 226명, 전보 110명 등 총 336명에 대한 인사발령도 함께 이뤄졌다. 거제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과 안전, 효율성을 동시에 챙기는 미래지향적 조직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국정과제에 발맞춘 시정을 펼치겠다"며 "안정적인 행정 운영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추석인사 불법 현수막 대대적 단속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불법 현수막 난립 방지를 위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다. 

이번 정비는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 특정 개인과 여러 단체들이 불법으로 게시한 현수막과 무분별하게 설치된 정당현수막이 중점 정비 대상이다. 또한 기타 자영업자, 행정에서 설치된 현수막도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선 설 연휴 기간에도 불법현수막으로 많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부정적인 보도가 된 사례를 토대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일에도 근무반을 편성해 단속 공백 없이 정비를 추진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명절인사 현수막이 과도하게 설치되면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한다"며 "무분별하게 게시된 불법현수막은 즉시 철거할 예정이므로 자발적으로 설치하지 않는 신진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시 세무과, 청렴·친철 '킹왕짱' 시행

거제시 세무과가 청렴·친절 '킹왕짱' 제도를 운영 중인데 따뜻한 조직 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킹왕짱'은 '더 좋을 수 없을 때까지 좋다', '최고'의 의미를 가진 인터넷 은어다. 

'킹왕짱' 동료 선정은 매 분기별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무기명 투표로 진행한다. 1표당 10점을 부여해 합산한다. 행정망 '시민이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이름이 올라온 직원에게는 가점 30점을 부여해 최고점자를 선정한다.


선발 대상은 7~9급 및 공무직 공무원이며 선정된 동료에게는 과장 및 팀장들이 적립한 회비로 5만원 상당의 상품권 및 과장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 3분기 '킹왕짱' 직원은 8표를 얻어 80점을 획득한 윤지민 주무관이 선정됐다. 세무과 관계자는 "전년부터 시행한 '킹왕짱' 선발 제도의 정착으로 서로 격려하고 돕는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은 물론 청렴과 친절이 솔선수범의 문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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