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젠지 감독 “KT에 진 이후 진지하게 바뀌어…비디디·커즈 막아야” [쿠키 현장]

김정수 젠지 감독 “KT에 진 이후 진지하게 바뀌어…비디디·커즈 막아야”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27 13:04:37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이 27일 오후 2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젠지와 ‘2025 LCK’ 결승 진출전 사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김정수 젠지 감독이 KT 롤스터전 준비 과정을 밝혔다.

젠지는 27일 오후 2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KT와 ‘2025 LCK’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이날 승자는 결승에 올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격돌한다.

정규시즌 29승1패를 기록한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KT를 지명해 대결했으나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KT와 다시 맞붙는 갖는 김 감독은 “(당시) 당연하게 젠지가 이긴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부담이 됐었다”며 “KT도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오브젝트 싸움에서 조금씩 밀렸다. 설계나 오브젝트 교전을 단단하게 하자고 피드백했다”고 말했다.

“KT는 ‘비디디’ 곽보성, ‘커즈’ 문우찬 중심으로 잘 구성된 팀”이라던 김 감독은 “미드와 정글 싸움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선수단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선수들이 다 독기를 가지고 연습했다. KT전 패배 이후에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원래는 농담도 하는데, 피드백 때 더 신중해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2라운드에서 문우찬이 초반 동선을 꼬아서 정글을 괴롭히더라.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며 “곽보성의 강한 라인전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그런 부분을 잘 피드백했다. 이겨서 결승전에 가고, 또 우승하겠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했다.

인천=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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