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찜질방서 LPG 가스통 ‘펑’…28명 중경상·72명 대피

양주 찜질방서 LPG 가스통 ‘펑’…28명 중경상·72명 대피

기사승인 2025-09-27 13:10:30 업데이트 2025-09-27 13:33:16
27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한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 직원 등 28명이 다치고 7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찜질방 사고 현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찜질방 내부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28명이 다쳤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찜질방 LPG(액화석유가스) 가스통이 터져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찜질방 손님 등 28명이 다쳤다. 중상자 가운데 60대 남성 직원은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용객 2명도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25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로 주말 아침 찜질방을 이용하던 손님 등 72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만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2명을 동원해 구급·구조작업을 진행했으며, 피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찜질방 직원이 20㎏ LPG 가스통에 연결된 토치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 가스만 분출되자 해당 직원이 이를 다시 점화하려는 순간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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